경기도, 설 종합대책 마련…'안전·물가·복지·교통' 방점

이영규 2023. 1. 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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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설 명절(1월22일)을 앞두고 대형 쇼핑몰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다중시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 제공 및 건강 체크 등을 진행하는 등 노숙인 시설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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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 맞이 종합대책 그래픽=경기도청 제공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설 명절(1월22일)을 앞두고 대형 쇼핑몰 등 많은 사람이 몰리는 다중시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치솟는 물가 관리를 위해 '물가안정대책반'을 가동한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120경기도콜센터(031-120)를 활용한 '설 연휴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도는 먼저 연휴기간 중 인파가 몰리는 대형 쇼핑몰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도, 안전관리자문단, 시ㆍ군, 전기ㆍ가스안전공사와 함께 10개 시군 11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 등이 밀집해 안전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내 상점가 29곳을 선정해 오는 20일까지 판매시설 안전점검을 벌인다. 도는 안전점검을 통해 전기 및 가스 관련 사고 예방조치 여부, 소방차 진입로 확보 등을 점검한다.

이 기간 도내 모든 소방서는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아울러 설 연휴 국가적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운영된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가스 및 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가스나 정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구조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편성, 산불 취약지 순찰과 긴급상황 대응에 나선다. 도는 연휴 기간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도 가동한다.

도는 치솟는 물가 등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가안정대책반도 운영한다. 대책반은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 식품안전 감시 등을 맡게 된다.

도는 연휴 기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도민이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상시 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절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설 특별 대응반'을 가동한다. 대응반은 민간 대응기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80~99곳 운영한다.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 제공 및 건강 체크 등을 진행하는 등 노숙인 시설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 추진한다. 생활고를 겪는 도민이 전화 한 통만으로 긴급 상담과 복지지원 연계,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도 운영한다. 임금체불 신고센터(031-8030-4541)도 가동한다.

도는 120경기도콜센터(031-120)를 활용한 '설 연휴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상황 및 버스정보 등을 도민들에게 제공한다.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1688-9090)에 문의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유태일 도 자치행정국장은 "10ㆍ29참사로 사회안전망에 대한 불안도 크고, 고물가 등으로 마음 놓고 명절을 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뿐만 아니라 물가와 민생까지 아우르는 더욱 두터워진 안전망 속에서 마음 편안하게 도민들이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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