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어질 결심' 美크리틱스초이스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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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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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와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멕시코), '클로즈'(벨기에)와 '헤어질 결심'(한국)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는 1920년대 인도 제국 시대를 배경으로 영국에 저항한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영화로, S. S. 라자몰리 감독이 감독·각본을 맡고 넷플릭스가 제작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1996년 설립된 미국·캐나다 방송·영화 비평가 단체인 크리틱스초이스 협회(CCA)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과 북미 최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TV, 영화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애플TV+ '파친코'는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매개로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과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5월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박찬욱)을 받았다.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도 올랐으나 상을 받지 못했다.
이제 박찬욱 감독은 오스카로 향한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3월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으며,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박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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