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순매수 유입에 강세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시작 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2393.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해 출발했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 발표와 실물지표 등의 상승으로 강세 마감하면서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54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7억원, 3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9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46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4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1.43% 상승세를 보이고 서비스업 1.07%, 통신업 1.02%, 화학 0.72%, 음식료품 0.66%, 비금속광물 0.5%, 전기전자 0.52% 등이 강세다. 반면 기계는 1.68% 하락세를 보이고 운송장비 -1.03%, 건설업 -0.5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0.66%, 0.3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NAVER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삼성SDI와 현대차도 각각 -0.32%, -1.18%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3% 상승한 717.75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원, 17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87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이 0.8% 강세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 에코프로,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권에 머물러있다.

한편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123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