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둘러싸고 충돌…에스엠 주가는 이틀째 약세

김종학 2023. 1.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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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는 지배구조 개선 추진한다는 계획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엠은 전날(15일) 오후 투명하고 전문성 높은 이사회 중심 경영구조로 개편하고, 글로벌 기업 수준의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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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는 지배구조 개선 추진한다는 계획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3%(400원) 내린 7만 5,100원으로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비슷한 시각 엔터3사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31% 내린 4만 8,900원, JYP엔터테인먼트는 0.16% 하락한 6만 3,800원 등으로 엔터주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스엠은 전날(15일) 오후 투명하고 전문성 높은 이사회 중심 경영구조로 개편하고, 글로벌 기업 수준의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행 이사회 내 1명인 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려 사외이사 비중을 과반 이상으로 늘리고,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던 관행을 바꿔 사외이사에게 권한을 넘기기로 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주주서한을 통해 요구한 핵심적인 개선 사항이 담기지 않은 불완전한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이 공개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창업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력이 지속되어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을 하지 못할 경우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개인 회사인 라이크 기획과 계약을 종료한 뒤 구체적인 프로듀싱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에스엠 이사회가 이달 말까지 추가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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