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고속도로 40여대 추돌, 1명 숨져…블랙아이스 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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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결빙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11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이 1차로에서 3차로로 미끄러지며 속도를 급하게 줄이자 뒤따라오던 차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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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이른바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결빙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11분쯤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이 1차로에서 3차로로 미끄러지며 속도를 급하게 줄이자 뒤따라오던 차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고의 피해 차량은 총 44대로 집계했다. 전날 소방 당국은 인명 수색한 차량 수를 47대로 집계했는데, 추돌하지 않고 현장에 멈춰 있는 차량도 수색 대상해 피해 차량 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남성 3명이 중상을, 3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중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해당 도로는 구조 작업 등을 위해 통제됐으며 16일 0시44분쯤 통행이 재개됐다. 현재는 현장 수습이 완료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사고 당사자들의 진술과 블랙박스, 당시 도로의 제설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원 130여명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발생한 15일 포천 지역에는 오전부터 눈이 내리는 등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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