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첫 트로피 들었다… 바르셀로나, ‘라이벌’ 레알 꺾고 수페르코파 우승

김희웅 2023. 1. 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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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수페르코파 정상에 섰다.(사진=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 ‘맞수’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2~23시즌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통산 14번째 수페르코파 트로피를 수집하며 역대 우승 2위(12회) 레알과 격차를 벌렸다.

수페르코파는 스페인 라리가 1, 2위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가 참가하는 대회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위를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챔피언 레알 베티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레알이 발렌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오르면서 ‘엘 클라시코’가 성사됐다.

승부는 일찍이 기울었다. 전반에만 가비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골을 합작하며 바르셀로나가 앞서갔다. 후반 24분에는 가비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카림 벤제마가 1골을 만회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현역 시절 통산 25회 우승을 경험한 사비 감독은 2021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후 사령탑으로서 첫 우승을 맛봤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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