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라 썼다가, 군복 입었다가…김건희 여사 UAE 패션 눈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김 여사가 UAE에서 선보인 복장이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후 관리소장의 안내를 받아 모스크 내부와 외부 야외 광장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이날 모스크를 방문하며 이슬람 지역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검은색 '샤일라'(Shayla)를 착용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3월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착용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오후 들어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할 때는 군복을 착용했다.
김 여사는 매복을 위한 길리슈트를 입은 장병에게 다가가 "덥지 않나" "낙타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아크부대 생활관에서 여군들과도 따로 만나 "군복 입은 여러분들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결심이 없었다면 이처럼 어려운 사막의 상황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다. 이 시간이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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