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판칠게”…진열대 엎고 드러누운 손님에 백화점 ‘초토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신발 매장에 등장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외에도 "본인만 모르지 거기 수많은 직원과 고객들은 민폐라고 생각한다" "때려 부순 매장과 (유튜브에서) 언급하는 브랜드가 다른데" "신발이 잘못됐으면 본사로 갔어야지"라며 A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신발 매장에 등장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버인 이 고객은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 따르면 고객 A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당 영상은 XX측의 동의를 얻은 영상’이라며 2분4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의 모 백화점의 고객상담실에 들어가 다짜고자 직원에게 “담당자 없나”라고 물었고 ‘어떤 담당자를 찾는지’ 묻는 직원에 “인수인계도 안 된거야? 내가 그냥 올라가서 깽판쳐 놓을께”라고 말한 뒤 매장으로 향했다.
맨발로 한 신발 매장을 찾아간 A씨는 직원에게 “너네(너희) 나한테 전화하지마. XX, XX도 다 서면으로 하는데. 한 번만 더 전화하면 내가 날려버려”라고 욕설했다.
A씨는 해당 매장이 짝퉁을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에 댓글을 통해 “쇼핑하다가 실시간으로 봤다”며 “매장에 판매되는 제품과 집기를 다 부숴놔서 인명피해는 없었는지. 아무리 화가 나도 직원과 쇼핑하던 사람들은 무슨 죄냐. 아무리 화나도 그러면 안된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A씨는 “너를 비롯한 가족 등이 백화점에서 정품을 샀는데 넌 절대 소리 지르지 말고 감사하며 짝퉁이나 써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의 비판에 A씨는 “사람들 많이 다쳤는데 다 억울한데 저 정도도 못 올리나”며 “짝퉁 줘도 찍소리 못하고 너희 가족은 평생 너같이 거지로 살다가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본인만 모르지 거기 수많은 직원과 고객들은 민폐라고 생각한다” “때려 부순 매장과 (유튜브에서) 언급하는 브랜드가 다른데” “신발이 잘못됐으면 본사로 갔어야지”라며 A씨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목격자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찍어 올린 당시 현장 사진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사진을 보면 매장 진열대가 쓰러져 있고 신발 수십 켤레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맨발로 매장을 찾은 A씨가 매장 바닥에 대(大)자로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뉴스1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A씨의 영상 게재를 동의하고 짝퉁 제품을 판매했다는 것 모두 고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게 해당 백화점 측 입장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극 강화로 위기 돌파 꾀하는 이재명…남은 사법리스크에 역풍 우려도
- 철도노조 총파업에 서울 지하철도 파업 수순…노조 71% 찬성
- [단독] ‘지점 통폐합 논란’ 교보증권 노조, 19일 대표이사 만난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여야, ‘파우치’ 발언 공방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인청’ 정회…“거짓 답변으로 파행”
- ‘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 선고 불복해 항소
- “이재명=신의 사제”…李 ‘신격화 표현’ 찬양까지 등장?
- ‘유동성 위기’ 풍문에…“사실무근” 공시에도 롯데그룹株 급락
- 여야,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내달 2·10일 본회의 합의
-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尹 대통령에 의대 증원 보고한 관계자 책임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