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건설, 1Q 해외수주 재개…주가·실적 차별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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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주택 부문은 둔화하나 해외 플랜트 및 토목 부문이 확대되며 실적을 방어하는 등 종합건설사로서의 강점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1분기부터 재개될 해외수주 소식이 현대건설의 실적 및 주가 차별화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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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434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전망치를 16.4% 하회할 전망이다. 4분기 특성상 국내외 현장별 원가율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아쉬우나 2023년 이후 실적을 변동시킬 내용의 원가율 조정은 아니고, 주택 및 건축 부문 수익성은 3분기와 유사하다"며 "2021년부터 본격화된 주택 분양 확대 및 상대적으로 적은 자체 사업 비중으로 인해 주택 부문 수익성 변동폭이 경쟁사 대비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연간 2만9500세대를 분양하며 당초 공급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연초 확보한 도급 수주가 신규분양으로 전환된 효과다. 2023년 공급목표는 2만1000세대다. 이에 현대건설의 주택매출은 2024년까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영향에 더해 도시정비사업 비중이 높아지며 주택 부문 수익성은 올해도 다소 부진할 전망이나,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준자체 개발사업(가양동 이마트, 이태원 크라운호텔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경쟁사 대비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주택 부문은 둔화하나 해외 플랜트 및 토목 부문이 확대되며 실적을 방어하는 등 종합건설사로서의 강점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1분기부터 재개될 해외수주 소식이 현대건설의 실적 및 주가 차별화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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