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달러 투자에 실패한 환투기꾼 日 경제 망하는데, 이번엔 왜 엔화를 사들이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정연국 기자 2023. 1. 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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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지난주 미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 이후 달러 가치가 또 한차례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엔화 강세가 달러 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상반기에 이어.. ‘엔화에 투자하라’는 권유로 인해 실제로 엔화에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본격적인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주말, 미 증시 움직임을 특이한 사안을 중심으로 정리해 주시지요.

- 美 3대 지수, 12월 CPI 서프라이즈 여파 지속

- 전년동월비 6.5%, 예상치 6.6%보다 더 안정

- 전월비 -0.1%, 2020년 5월 이후 첫 하락세

- 이번 주에 발표될 ‘12월 PPI·CPI’ 뒷받침 가능성

- 4분기 기업 실적과 Fed 인사들의 발언 집중

- S&P 500 기업실적 2.2% 감소 예상, 실제치?

- 연준 인사, 인플레 진단과 최고금리 엇갈릴 가능성

- 테슬라 주가 전망, 속속 100달러 밑으로 하향

Q. 지난 주말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장 눈에 띤 것은 엔·달러 환율이 127엔대까지 급락한 점이죠?

- 美 작년 12월 CPI 발표 이후, 달러 가치 하락

- 연준, 금리인상 속도조절·중단·인하 순으로 피봇

- 달러인덱스 102대, 작년 5월 말 이후 ‘최저수준’

- 지난해와 달리 엔화 강세가 달러 약세 주도

- 작년 12월 19일, YCC 日 변동폭 2배로 확대

- 日 10년물 금리 0.23∼0.24%→0.50%대로 급등

- 엔·달러 환율, 135∼136엔대→지난 주말 127엔

Q. 내일부터 양일 간 올해 첫 일본은행 회의가 열립니다만 엔화가 강세가 되는 것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퇴임하는 것을 겨냥한 전략이지 않습니까?

- 구로다 총재, 올해 4월 임기…“더는 연임하지 않아”

- 올해 첫 BOJ 회의에서 ‘중재 역할만’ 할 것

- 차기 BOJ 총재, 두 후보 간 경합

-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 ‘유력한 후보’

- 나카소 히로시 다이와경제연구소 소장도 거론

- 차기 BOJ 총재, 두 후보 간 경합

- 아마미야 마사요시 BOJ 부총재 ‘유력한 후보’

- 나카소 히로시 다이와경제연구소 소장도 거론

- ‘미스터 BOJ’ 마사요시, YCC 정책 주도한 인물

- YCC 변경, 마사요시 부총재의 뜻이 수용한 것

Q. 사실상… 현재 일본 경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최근처럼 엔화가 강세가 되면 일본 경제는 더 어려워지지 않겠습니까?

- 선진국 중 일본, 유일하게 스태그플레이션

- 작년 3분기 성장률, 기대와 달리 -0.3%로 추락

- 작년 11월 CPI 상승률 3.8%, 80년초 이후 최고

- 과도한 엔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플레 급등

- 엔화 강세, 인플레 안정시켜 日 국민 고통 완화

- 중장기적으로 엔화 강세로 내수시장 확대 효과

- 과도기, 日 경기 추가적인 침체는 불가피할 듯

- 엔화 강세로 동북아 중 日 증시만 유일하게 하락

Q. 일본은행으로서는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4월 구로다 총재가 퇴임하더라도 아베노믹스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YCC 변경, 아베노믹스를 포기한 것은 아냐

- 구로다 총재, 기준금리 -0.1%라는 점 강조

- 마사요시, 아베노믹스 행정적으로 추진 인물

- YCC 변경, 아베노믹스를 포기한 것은 아냐

- YCC 변경, 아베노믹스 보완하는 조치로 평가

- 연준의 금리인상, 의도했던 엔저선에서 이탈

-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탈로 경기에 부작용

- 아베노믹스, 의도했던 엔저선 복귀해야 효과

- 엔·달러 환율, 구로다 라인인 ‘125엔’ 1차 관건

Q.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작년 3월에 이어 또다시 엔화에 투자하라는 주문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엔화를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 환율 추세 바뀌고, 빠른 하락 속도에 궁금증

- 외환위기설, 1600원∼2000원까지 급등할 것

- 하지만 1448원에서 1230원대 210원 급락

- 달러 투자에 실패한 환투기꾼, 대체투자 고민

- 개인과 기업 달러예금잔고, 작년 9월 이후 급증

- 환차손 눈덩이, 보전 차원에서 엔화 집중 매입

- 엔화 투자로 달러 투자 손실 만회할 수 있나?

Q. 이번에 엔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년 3월 이후, 엔화 투자한 것이 지금은 어떻게 됐나부터 검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 작년 3월 이후, 엔화 투자를 권유하는 시각

- 한때 달러 투자보다 엔화 투자가 유행하기도

- 하지만 엔화 투자, 달러 투자보다 더 큰 손실

- 원·엔 직거래 시장, 이종통화로 처음으로 개설

- 하지만 시장 활성화되지 못해 재정환율로 결정

- 작년 3월 이후, 엔화 투자를 권유하는 시각

- 하지만 엔화 투자, 달러 투자보다 더 큰 손실

- 원·엔 환율, 작년 3월 1191원→지난 주말 946원

- 엔화 투자, 엔·달러와 원·달러 환율 ‘동시 감안’

Q. 최근 들어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로서는 엔화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닙니까?

- 일본계 자금, 많지만 쓰기는 가장 까다로워

- 경제동물, 철저하게 경제적 이익에 따라 이동

- 엔 캐리 자금, 계산 빠른 ‘와타나베 부인’ 주도

- 믿었던 엔화 자금 이탈,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

- 외환위기 당시, 엔화와 원화 동조화 0.8 이상

- 지금은 엔화와 원화 동조화 계수 ‘0.1’ 불과

- 환투기 방어능력, 외환보유액 5000억 달러 상회

- 2015년 만료된 日과 통화스와프, 재검토 필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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