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트 MF' 홍현석, 2-1 신승 견인···팀 내 최다 패스 성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미래 홍현석(23)이 수준 높은 패스 실력을 과시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벨기에 1부리그 클럽 KAA 헨트는 16일(한국시간)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12라운드 KV 코르트레이크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헨트는 2골을 먼저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에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골까지 내주지 않으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날 3-4-1-2 전형에서 3선 미드필더로 출전한 홍현석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1999년생 어린 미드필더 홍현석 코르트레이크전에서 중원에서 패스를 통해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홍현석은 패스 33개를 성공시키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은 80%에 육박했다.

특히 공격 지역에 패스를 9개나 공급하면서 동료 공격수들에게 공을 전달해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현석은 수비 상황에서도 눈에 띄었다. 태클 성공 2회를 기록하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성공했고, 경합 상황 13번 중 11번이나 승리하면서 공의 소유권을 내주지 않았다.

홍현석이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축구 통계매체 'FotMab'은 홍현석에게 헨트 선수들 중 4번째로 높은 평점 7.52점을 부여했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1부 LASK 린츠에서 40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던 홍현석은 지난 8월 벨기에의 KAA 헨트의 구애를 받아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 홍현석은 새로운 팀에 합류하자마자 리그 전 경기를 선발 출전하면서 자타 공인 헨트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홍현석은 헨트 이적 후 28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면서 이번 시즌 헨트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헨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