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의 힘" 일품진로, 고급화 바람 타고 순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주류시장에 불고 있는 고급화 바람을 타고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일품진로는 하이트진로가 2005년 진로 인수 당시 남겨진 수천 개의 오크통에서 장기 숙성된 원액을 활용해 2007년 만든 증류식 소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주류 수요 늘며 매출 성장세
최근 주류시장에 불고 있는 고급화 바람을 타고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일품진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품진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홈술과 혼술, 증류주 열풍 등이 싹트기 시작하며 2019년보다 13% 성장했고, ‘일품진로 1924’에서 ‘일품진로’로 제품명을 변경하는 등 전면 재단장을 진행한 2021년에는 78%의 고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역시 전년도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증류식 소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품진로는 하이트진로가 2005년 진로 인수 당시 남겨진 수천 개의 오크통에서 장기 숙성된 원액을 활용해 2007년 만든 증류식 소주다. 이후 빠른 판매에 원액 재고가 소진되면서 2018년 6개월 숙성한 증류 원액을 사용해 대중성을 갖춘 ‘일품진로1924’로 출시했고, 2021년 일품진로로 리뉴얼됐다. 일품진로는 증류 초·말기 원액은 버리고 향과 풍미가 뛰어난 중간 원액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100% 순쌀증류원액을 냉동여과공법으로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 일품진로의 순항은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변화된 인식에 기인한다. 술이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좋은 술’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증류식 소주 시장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일품진로 역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깔끔한 맛의 술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까지 더해지며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음용 주종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넓어지면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엔데믹 이후 증류식 소주에 대한 음용이 일품진로 등을 중심으로 유흥채널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이 증류식 소주에 더욱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시장 확대를 주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증류식 소주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고 음용 층이 확대되면 시장은 점점 커지고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며 "온더락과 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쉽게 구매하고 음용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99년 증류주의 정수’를 콘셉트로 2007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영상광고도 선보였다. 증류식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내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품진로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재료 선별부터 제조과정까지 99년의 노하우를 광고에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슈퍼 프리미엄 증류주’를 표방하며 지난해 첫선을 보인 ‘진로 1924 헤리티지’의 판매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 출시된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초도 생산물량 1만5000병을 한 달 만에 완판하는 등 출시와 함께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만 초도물량 조기 완판으로 추가 물량 공급에 다소 애를 먹은 만큼 올해는 생산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