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빙속 여자 1000m '가볍게' 우승…한국에 첫 금메달 [U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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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선은 16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제임스 B 셰필드 올림픽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20초46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가 보이타식(폴란드·1분21초78)을 1초 이상 큰 격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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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자 빙속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선은 16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제임스 B 셰필드 올림픽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20초46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가 보이타식(폴란드·1분21초78)을 1초 이상 큰 격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에선 박채은(한국체대)이 1분21초85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거머쥐고 김민선과 시상대에 같이 올랐다.
김민선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4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단거리에선 이 종목 세계 최강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1000m에선 월드컵 1차 대회 은메달을 제외하고 입상한 적이 없다.
하지만 대학생 위주로 참가하는 U대회에선 김민선의 기량으로도 1000m를 충분히 제패하고도 남았다.
맨 마지막 18조 아웃코스에 나선 김민선은 초반 200m를 참가 선수 35명 중 가장 빠른 18초52로 통과한 뒤 스피드를 계속 유지, 레이스 후반에 힘이 빠진 보이타식, 박채은을 훌쩍 따돌리고 무난히 우승했다.
다만 경기장이 야외 링크여서 공기 저항 등에 부딪히다 보니 자신의 1000m 최고 기록인 1분13초79보다는 상당히 느리게 들어왔다.
김민선은 오는 20일 여자 500m에서 U대회 2관왕을 노린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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