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尹대통령과는 대화 가능”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연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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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 기간 연일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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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히로시마 G7회의 尹 초청 검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방문 기간 연일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우호 관계 기반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기 위해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에 일일이 코멘트 하지 않겠다”면서도 “지난해 정상 간 합의가 있었고, 외교 당국이 지금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을 계속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징용 피해배상 해법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긍정적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는 “한국 측이 조기 해결을 도모하는 데 대한 기대감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리고,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기시다 총리는 북한에 가까웠던 모습이 두드러졌던 문재인정부와 달리 미·일 모두 윤석열정부라면 한·미·일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총리는 주변에 ‘윤 대통령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일본은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징용 문제 해결이 한국 (대통령) 초청의 관건이라는 견해가 강하다”면서도 “실현되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을 보이는 기회가 된다. 미국도 함께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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