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음 혁신 제품은 ‘물 사용 없는 세탁기’

전성필 2023. 1. 1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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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은 신제품으로 가전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류 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은 상당수 세탁을 하는 과정 중 옷감의 손상 때문에 나온다. 아주 섬세하게 세탁을 하게 하거나 물의 온도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업가전 업그레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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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사장 “친환경 기술 적용 확대”


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은 신제품으로 가전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기능 업그레이드만으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물 없이도 세탁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류재철(사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혁신적인 기술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긍정적인 환경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우선적으로 발표할 기술은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이다. LG전자는 스마트홈의 핵심으로 내세운 업(UP)가전을 통해 기술을 실현할 계획이다. 세탁코스 기능 업그레이드만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저감시키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류 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은 상당수 세탁을 하는 과정 중 옷감의 손상 때문에 나온다. 아주 섬세하게 세탁을 하게 하거나 물의 온도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업가전 업그레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무수(無水) 세탁 시스템’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CO2)를 냉각·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들고 이를 물 대신 쓰는 방식이다. 세탁을 마친 뒤에는 이산화탄소를 기화시켜 다음 세탁에 다시 활용할 수 있다. 류 사장은 “세제, 물, 기름 없이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 폐수와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산화탄소는 독성이 없어 고급 의류까지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락스빌=전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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