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종합대책' 발표…22∼23일 지하철·버스 막차 새벽 2시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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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연장되고, 응급의료기관 67곳이 24시간 가동한다.
시는 20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과 민원 불편 등에 대응한다.
같은 기간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이 서울역 등 기차역 5곳과 터미널 3곳 기준으로 다음 날 오전 2시로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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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병원 24시간 상담 가능…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7000곳
18∼19일 서울사랑상품권 7% 할인 판매…소방당국, 특별근무
설 연휴 기간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연장되고, 응급의료기관 67곳이 24시간 가동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설 종합대책'을 15일 발표하고, 18∼25일 8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교통 ▲안전 ▲나눔 ▲물가 ▲생활 등 5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시는 20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시청 1층에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과 민원 불편 등에 대응한다.
먼저 시는 전년 대비 짧은 연휴기간(4일)으로 귀성귀경 차량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운영시간을 연장, 증차 운영할 계획이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22∼23일 2일간 막차 시간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12∼1시에서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이를 위해 이틀간 총 348회 추가로 운행한다.
같은 기간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이 서울역 등 기차역 5곳과 터미널 3곳 기준으로 다음 날 오전 2시로 늦춰진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18∼25일 하루 평균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704회(21%) 늘려 약 2만1000명(36%)을 추가로 실어나른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자치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원스톱진료기관은 검사 수요가 많은 연휴 1일차와 4일차 집중 운영하고 설 당일에도 구별로 평균 2곳 이상 운영한다.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50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17곳은 24시간 가동한다.
강남베드로병원, 기쁨병원 내 상담센터에서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7000여곳이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모바일앱 '응급의료정보제공'(m.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31만원대인 상황에서 사과, 배, 양파 등 9개 설 주요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3년 평균의 105% 수준으로 확대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총 3000억원어치를 발행해 18∼19일 자치구별로 7% 할인 판매한다.
시는 또 취약계층을 위해 약 23만 기초생활수급가구에 가구당 3만원의 위문 금품을 지원한다. 시설 입소 노인 1117명과 거주시설 장애인 2025명에게는 1만원의 위문 금품을 준다. 21∼24일 노숙인 시설 38곳에서는 1일 3식 무료급식을 한다. 쪽방주민 2412명에게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명절특식비를 준다.
결식 우려 아동 무료급식은 연휴에도 중단없이 계속된다. 연휴 전후로 전담 사회복지사 등 총 3047명이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6145명의 안전을 확인한다. 설맞이 특식, 명절 키트, 후원물품 등을 각 지역복지관 이용자에게 개별 전달하고, 주거 취약계층에 방한용품 등을 지원한다.
소방당국은 20∼25일 화재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다중운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가스시설 안전점검(1599곳)과 함께 쪽방 등 주거취약시설 389곳을 방문해 소방안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역, 공항, 터미널 등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에 소방력을 배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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