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공격에 내 이름 쓰지마!"…B.페르난데스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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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발언이 호날두 비판에 사용되는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일부 매체들과 팬들은 페르난데스 인터뷰는 지난해 11월까지 맨유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가 맨유와 에릭 턴 하흐 감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자 많은 매체들이 페르난데스에게 찾아가 질문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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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발언이 호날두 비판에 사용되는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후반 15분 잭 그릴리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트리고, 4분 뒤 마커스 래시퍼드가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경기가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서로를 위해 뛰는 적절한 팀을 볼 수 있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일부 매체들과 팬들은 페르난데스 인터뷰는 지난해 11월까지 맨유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팀이 아닌 자신의 커리어와 기록을 위해서만 뛰려고 한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결국 지난해 11월 맨유와 계약을 해지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페르난데스 발언이 팀 분위기를 해치던 호날두를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라고 해석되자,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 공격하려고 내 이름을 사용하자 말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어 "호날두는 이번 시즌 절반 동안 맨유의 일원이었다"라며 "많은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리버풀전 이후 모든 사람들이 놀라게 할 정도로 적절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곧 결과를 볼 수 있다. 우리는 계속 간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의 맨유 동료였고, 지금도 포루투갈 축구대표팀 멤버여서 평소에도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가 맨유와 에릭 턴 하흐 감독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자 많은 매체들이 페르난데스에게 찾아가 질문 공세를 펼쳤다.
이를 본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는 "페르난데스와 호날두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대표팀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호날두에 대해서만 묻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페르난데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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