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자국 진출 韓기업에 300억 달러 투자 약속…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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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나선 가운데 UAE 정부는 무바달라 등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수소, 태양광, 방위산업 등 첨단분야 한국 기업 진출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과 UAE는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와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긴밀히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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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달라 등 국부펀드 중심
원전‧수소‧방산 등 분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나선 가운데 UAE 정부는 무바달라 등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수소, 태양광, 방위산업 등 첨단분야 한국 기업 진출에 3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과 UAE는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와 금융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긴밀히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번 300억 달러 투자 약속은 그동안 UAE 국가 간 최대 투자 협력 규모(영국과 122억 달러) 투자를 웃도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UAE는 세계 20대 국부펀드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비(非)석유 부문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과 산업 다각화 등을 위해 국부펀드를 적극 활용한다.
2021년 기준 국부펀드 자산규모는 아부다비투자청(8,280억 달러), 두바이투자청(3020억 달러), 무바달라(2840억 달러) 등이다.
기재부는 이번 UAE 투자는 국내 유망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산업은행과 UAE 무바달라는 이번 투자 협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무바달라는 생명과학 등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공동투자 기회 모색, 투자정보 공유,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 협력 분야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수은은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때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TAQA와 기본여신약정(F/A)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TAQA가 발주하는 발전, 해수 담수화, 송배전 분야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있어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체계적으로 추진·점검하기 위해 양국 최고 정례 경제협력 채널인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상반기 안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기재부는 “(가칭)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이번 투자 합의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 등 공공투자기관과 민간 기업, 투자기관 등이 참여해 UAE와 국내 민간공공투자기관 간 투자 정보 공유와 파트너십 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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