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근 3년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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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동통신3사 중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 자료를 보면 KT가 모든 서비스 상품에서 소비자들 피해구제 신청 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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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KT가 이동통신3사 중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 자료를 보면 KT가 모든 서비스 상품에서 소비자들 피해구제 신청 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이동통신(1136건), IPTV(23건), 초고속인터넷(336건) 등 총 1495건의 피해구제 민원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총 806건, LG유플러스는 889건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동통신 700건, IPTV 8건, 초고속인터넷 98건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623건, IPTV 15건, 초고속인터넷 251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란 소비자가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또는 용역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사실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련법률 및 규정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합의를 권고하는 제도다.
김 의원은 “스스로 국민 통신기업이라 칭하는 KT의 피해구제 접수 실적이 이토록 높은 것은, KT가 국민과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좋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소비자 불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피해구제로 이어지는 등 사업의 기본적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이 국민기업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KT는 탈통신 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28기가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취소, 통신구 화재와 다수의 통신 장애, 10기가 초고속인터넷 속도 논란 등 통신기업으로써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눈앞의 대표 연임보다 근본적인 통신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KT 관계자는 "2022년이 2021년에 비해 건수가 감소하는 등 고객불편을 줄이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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