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앱도 K 열풍···‘빌리지베이비’ 아시아 이용자 40만명 돌파
이정윤 대표가 세운 빌리지베이비는 임신과 육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앱 서비스 ‘베이비빌리’를 운영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신, 출산, 육아 콘텐츠와 제품을 추천해준다. 이 서비스는 2020년 시작하자마자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누적 콘텐츠 조회 수 2000만회, 누적 회원 가입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베트남 서비스 출시에 이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태국 시장에도 서비스를 시작해 동남아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투자도 이어졌다. 지난해 말 시리즈A 라운드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ZVC) ▲삼성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플럭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빅베이슨캐피탈 ▲현대해상 또한 후속 투자에 함께했다.
투자를 주도한 한유식 ZVC 이사는 “빌리지베이비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삶의 큰 전환점을 앞둔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소비 경험까지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서비스”며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예비) 부모 마음을 사로잡고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출산율 저하로 시장이 크지 않아요. 하지만 동남아 국가는 다르죠. 베트남은 1년에 150만명이 태어납니다. 25만명 수준의 한국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죠. 현지인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이트 콘텐츠를 관리하며 충실하게 내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정윤 대표는 “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태국에서 베이비빌리는 육아 플랫폼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앱 체류 시간을 보인다”며 “육아 버티컬 커머스의 개인별 맞춤화를 더욱 정교화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육아 정보 플랫폼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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