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노, 올스타전 수놓은 ‘신 스틸러’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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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올스타전에서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이 감초 같은 역할을 소화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올 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제도의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필리핀 선수 영입을 허용했다.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은 KBL 입성 후 농구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바리엔토스는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KBL 올스타전 24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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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올스타전에서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이 감초 같은 역할을 소화했다.
팀 이대성은 1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을 122대 117로 꺾었다.
MVP는 28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하윤기였지만, 필리핀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올 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제도의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필리핀 선수 영입을 허용했다.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은 KBL 입성 후 농구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과감한 돌파와 화려한 패스를 자랑하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는 평균 13.4점 4.7어시스트를 기록해 현대모비스에 큰 힘을 실어줬다. 렌즈 아반도(안양 KGC)는 경기당 평균 1.1개의 블록을 기록해 연일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필리핀 선수들은 정규리그 활약상에 힘입어 올스타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바리엔토스는 필리핀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KBL 올스타전 24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반도는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했다.
아반도는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선에서 360도 리버스 덩크슛, 백보드 터치 덩크슛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50점 만점으로 통과한 아반도는 결승에서 윈드밀 백덩크슛으로 50점 만점을 받으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아바리엔토스는 본 경기에서 14분9초를 소화하며 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3쿼터 작전 타임 때 펼쳐진 ‘릴레이 퀴즈-몸으로 말해요’에 참여해 귀여운 댄스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쿼터가 끝난 뒤에는 아반도, 아바리엔토스는 샘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과 함께 팀을 꾸려 한국 선수들과 3x3 대결에서 13대 7로 승리했다. 미니 게임이었지만 필리핀 선수들의 화려한 돌파와 3점슛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행사가 끝나고 기자회견실에 들어선 아반도는 “비록 올스타로 선발되지는 않았으나 덩크 콘테스트는 물론 3x3 게임까지 필리핀 선수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준 KBL에 감사하고 또 영광이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웃음 지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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