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고든 덩크 상기시킨 아반도 "따라하려고 한 건 맞는데..." [KBL 올스타전]

박윤서 기자 2023. 1.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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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려고 했던 건 맞는데 고든을 100% 따라 하진 못한 것 같다."

안양 KGC 렌즈 아반도가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아반도는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덩크를 연습했던 건 아니다. 경기 당일 워밍업을 하면서 몇 번 시도한 것 외에 따로 연습은 안 했다. 어제 훈련이 끝나고 윈드밀 덩크를 연습했는데 운 좋게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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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따라 하려고 했던 건 맞는데 고든을 100% 따라 하진 못한 것 같다."

안양 KGC 렌즈 아반도가 1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덩크 콘테스트가 열리기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아반도는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50점 만점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아반도는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덩크를 연습했던 건 아니다. 경기 당일 워밍업을 하면서 몇 번 시도한 것 외에 따로 연습은 안 했다. 어제 훈련이 끝나고 윈드밀 덩크를 연습했는데 운 좋게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아반도가 결승에서 선보인 덩크슛은 지난 2016년 NBA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애런 고든이 보여준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했다. 이에 아반도는 "따라 하려고 했던 건 맞는데 고든을 100% 따라 하진 못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올 시즌 KBL에 입성한 아반도는 가공할 만한 탄력과 화려한 덩크슛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통통 튀는 아반도의 활약상에 힘입어 KGC는 선두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아반도는 "개인 타이틀보다 팀 우승에 일조하고 이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비록 올스타전 본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필리핀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아쿼터팀 대표로 3대3 이벤트 경기를 경험했다. 아반도는 "올스타전에 선발되지 않았지만, 필리핀 선수들로 이벤트 경기를 만들어주고, 초대해줘서 영광스럽다. 필리핀에 있다가 처음 프로에 진출해서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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