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고향 간도를 말한다' 온라인 강연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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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면 유독 그리워지는 시인이 있다.
이번 행사명은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로 강연주제는 '윤동주의 고향 간도를 말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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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 기자]
2월이면 유독 그리워지는 시인이 있다. 바로 윤동주(尹東柱, 1917.12.30.~1945.2.16.)다. 스물일곱 꽃다운 나이의 청년, 윤동주가 이 세상에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남아있다.
윤동주 기일인 2월 16일을 앞두고 일본 릿쿄대학에서는 윤동주 추도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은 윤동주가 교토의 도시샤대학으로 편입하기 전에 수학했던 곳이다.
▲ 윤동주 공개강연회 전단 <시인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전단, 강연주제 ‘윤동주의 고향 간도를 말한다’, 강사는 도다 이쿠코 작가 |
ⓒ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 |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야나기 하라(楊原 泰子) 대표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에서는 2008년부터 릿쿄학원 제성도예배당(諸聖徒礼拝堂, 이케부쿠로 소재)에서 시인 윤동주 추모 모임인 '시인 윤동주와 함께'를 열어 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2021년과 2022년은 아쉽게도 중단됐으나 2023년에는 릿쿄대학 평화·커뮤니티 연구기구와 함께 온라인으로 열게 됐다. 나라 안팎에서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기자에게 보내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강사로 나선 도다 이쿠코(戸田 郁子) 작가는 "100여 년 전, 윤동주 시인이 태어난 명동촌(明洞村)은 신앙과 교육을 구심점으로 한 아름다운 공동체 마을이었다. 그 당시 명동촌은 암흑을 비추는 한 줄기 희망이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윤동주의 증조부 시절, 조선에서 두만강을 건너가 정착한 땅, 간도를 중심으로 소년 윤동주가 중학시절까지 살았던 당시의 사진들을 곁들여 당시 재중동포들의 삶 속에 비친 윤동주를 조명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 윤동주 추도회 해마다 도쿄 릿쿄대학에서는 윤동주 추도회를 연다. 사진은 2018년 추도회 사진 |
ⓒ 이윤옥 |
▲ 도다 이쿠코 오는 2월 19일, 도쿄 릿쿄대학 주최의 윤동주 추도회 온라인 강연을 맡은 도다 이쿠코 작가 |
ⓒ 이윤옥 |
▲ 동주의 시절 도다 이쿠코, 작가와 류은규 사진 작가가 출간한 책 《동주의 시절》, 잘 알려지지 않은 윤동주 시와 당시 간도를 이해할 수 있는 200여장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
ⓒ 도서출판 토향 |
[시인 윤동주와 함께 : 2023 공개강연회]
2023년 2월 19일(일) 낮 2시~4시
신청 및 문의 :
신청: https://www.rikkyo.ac.jp/events/2023/02/mknpps00000234yv.html
문의: 시인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する立教の会)
pyol-1917@ezweb.ne.jp : 한국어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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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우리문화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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