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마크, 8000만 커뮤니티에 네이버 기술로 시너지

송금종 2023. 1. 15.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C2C(개인 간 거래) 1위 사업자인 포시마크가 최근 네이버와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두터운 유저 커뮤니티가 장점인 포시마크는 네이버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C2C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시마크는 이날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 테스트 버전도 공개했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창업자 겸 CEO가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티븐 영 CMO, 마니시 샨드라 창업자 및 CEO, 트레이시 선 공동 창업자 및 SVP. 네이버  

미국 C2C(개인 간 거래) 1위 사업자인 포시마크가 최근 네이버와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두터운 유저 커뮤니티가 장점인 포시마크는 네이버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C2C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니시 샨드라 포시마크 창립자 겸 CEO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포시마크 최대 장점은 커머스와 커뮤니티를 완전히 하나로 결합시킨 서비스”라며 “이용자를 잘 연결하면서도 판매와 구매 과정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가장 깊이 있게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시마크는 일반 커머스 플랫폼과 다르게 커뮤니티 중심이다. 유형별(리볼빙 클로젯·사이드허슬러·사업가·부티크·브랜드) 셀러가 제품을 업로드하면 쇼퍼가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어에게 리스팅이 공유된다. 셀러와 쇼퍼 간 연결고리는 이런 방식으로 기하급수로 확장된다. 포시마크 이용자는 전세계 8000만명이다.

포시마크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도구로 최근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포시쇼’를 오픈했다. 회사는 ‘포시 쇼’에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트레이시 선 수석부사장은 “포시마크는 ‘테크 기업’”이라며 “라이브스트리밍이 아시아에선 상당히 인기 플랫폼이지만 미국에선 아직 생소하다”라며 “포시마크는 이 분야에 초기 투자한 기업이고 베타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리밍 경험이 없는 유저 수천 명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대기 중인 유저도 수천 명이라는 후문이다.

포시마크는 이날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 테스트 버전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이다.

기존대비 기술 보완성에 관해 스티븐 영 최고마케팅 책임자(CMO)는 “인수가 마무리된 시점이라 많은 걸 공유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기능과 네이버 협업으로 가져올 역량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많은 경쟁자가 있고 혁신을 가져야만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네이버와 많이 협업하고 특히 스마트렌즈나 라이브 쇼핑은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니시 CEO는 네이버와 합병한 이유로 ‘가치’를 서술했다.

마니시 CEO는 “네이버가 가진 가치와 비전이 인상 깊었다”라며 “양사가 굉장히 상호보완적이고 많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와의 파트너 십으로 비전과 목표하는 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겠고 네이버가 지닌 전문성이나 기술력, 시장 리더십을 고려할 때 국내외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