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논란' 래시퍼드 "맨체스터는 레드"…승리 취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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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내 (오프사이드)위치 알고 멈췄다"며 페르난데스의 골과 무관함을 주장한 래시퍼드는 SNS에서도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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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맨체스터 더비 승리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래시퍼드는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어시스트를 문전 앞에서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보다 앞서 오른발 내미는 슛으로 연결해 원정팀 골망을 출렁이고 이날 결승포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2-1로 이기면서 더비 매치 3연패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승점 39가 되면서 2위 맨시티(승점 40)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맨유 동점골 상황에서의 래시퍼드 행동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맨유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맨유 카세미루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질주하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침투패스를 찔러줬는데, 래시퍼드는 공을 쫓아 맹렬히 질주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동료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인식하고는 살짝 비켜줬기 때문이다.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슛이 맨시티 골문을 흔들면서 동점골이 됐다.
부심이 곧장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으나 이내 주심과 대화를 나눴고, 주심은 맨유의 골을 인정했다.
래시퍼드가 공을 잡지 않았고 페르난데스의 골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축구인들과 팬들이 래시퍼드가 슈팅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며 오프사이드 맞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내 (오프사이드)위치 알고 멈췄다"며 페르난데스의 골과 무관함을 주장한 래시퍼드는 SNS에서도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그는 "맨체스터는 레드"라며 맨체스터 더비의 승리 감격을 맨유 팬들과 함께 나눴다. 팬들 역시 그의 SNS에 "(첫 골은)명백한 온사이드"라며 동참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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