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산지 등 대설주의보…도로 통제·공원 탐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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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경북 북동산지, 충북과 경기 일부지역에 15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14일부터 최고 50㎝가 넘는 눈이 내린 강원도에서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등에 대한 통행을 15일 오전부터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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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강원과 경북 북동산지, 충북과 경기 일부지역에 15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 14일부터 최고 50㎝가 넘는 눈이 내린 강원도에서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도 제한되고 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4일부터 내린 눈으로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 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등에 대한 통행을 15일 오전부터 통제하고 있다.
설악산 진입 구간인 목우재 도로와 춘천 사북면 말고개와 배후령, 세밑고개 등 3곳의 도로도 우회시키고 있다.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도 통제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15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만종분기점 부근과 동해고속도로 속초방면 옥계휴게소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등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지역에는 16일까지 산지 10∼30㎝, 많은 곳은 최고 40㎝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오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조립식 임시주택, 노후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의 지붕 제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 취약시설 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대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또 고속도로, 국도 등 주요 도로의 제설을 철저히 하고, 새벽 시간대 결빙이 우려되는 경계·접속 도로와 터널 진출입로, 교량·램프 구간 등 결빙 취약구간의 제설 작업을 집중적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경찰청에는 도로 통제, 차량 우회 안내 등에 적극적으로 인력·장비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설 후에는 이면도로, 보행로 등에 대한 후속 제설 작업을 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어린이집 등에 대한 제설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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