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사일 공습에 우크라 아파트 붕괴... 최소 12명 숨져

윤현 2023. 1. 15.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아파트가 붕괴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AP,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 발렌틴 레즈니첸코는 14일(현지시각) 드니프로시 한 아파트 단지가 포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 BBC 등이 보도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33발의 미사일 중 21발을 격추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전력에 대규모 공습, 젤렌스키 "무기 더 보내달라"

[윤현 기자]

 러시아 공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아파트 붕괴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아파트가 붕괴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AP,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주지사 발렌틴 레즈니첸코는 14일(현지시각) 드니프로시 한 아파트 단지가 포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 BBC 등이 보도했다.

발렌틴 주지사는 '사망자 명단에 15세 소녀도 포함돼 있고 어린이 14명이 다쳤다'며 구조대와 시민들이 잔해 속에서 실종자를 찾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습 경보 울리기도 전에 미사일 떨어져

수도 키이우, 제2도시 하르키우 등 다른 대도시도 공습을 당했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키이우가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1월 1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에너지 기반 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중부 체르카시, 남부 오데사, 서부 리비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이 동시다발적인 포격 피해를 입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33발의 미사일 중 21발을 격추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도시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전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순항미사일보다 빠른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라며 "탄도미사일은 사전에 탐지하거나 격추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우크라에 주력 전차 지원... 러 "더 많은 희생자 나올 것"
 
 러시아 공습으로 붕괴한 우크라이나 아파트 잔해 속에서 시민들이 실종자를 찾는 영상 갈무리
ⓒ 발렌틴 레즈니첸코 페이스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로 인한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보내줘야 한다"라며 "죽음의 씨앗을 뿌리는 자들을 무엇으로,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알고 있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붕괴된 아파트 잔해 아래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라며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가 매시간 늘어나고 있다"라고 했다.

곧바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챌린저2' 14대를 비롯한 포병용 무기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군의 주력 전차가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동맹국에도 올바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수록 러시아는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