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나는 민망한 ‘꼬르륵’ 소리… 안 나게 하려면?

최지우 기자 2023. 1. 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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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상당히 민망하다.

내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허기, 공복감보통 배가 고플 때 꼬르륵 소리가 난다.

이외에 음식을 빨리 먹을 때나 흡연할 때도 입속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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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소리를 줄이려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를 많이 만드는 유제품, 통곡물, 밀가루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상당히 민망하다. 내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꼬르륵 소리가 나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허기, 공복감
보통 배가 고플 때 꼬르륵 소리가 난다. 우리 몸이 배고픈 상태가 되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뇌에서 신호를 보낸다. 이때, 장이 움직이면서 가스가 활발히 이동해 꼬르륵 소리가 난다. 공복이라 위와 장에 음식물이 없고 공기만 있으면 꼬르륵 소리가 더 크게 난다. 공기가 움직이면서 소리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화기관 속 공기 때문
공복이 아니더라도 위와 장에 공기가 많이 차면 꼬르륵 소리가 난다. 탄산음료와 껌은 공기를 채우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가 많이 함유돼 위를 팽창시켜 내부 공기 양을 늘린다. 껌을 씹으면 입안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위로 더 많은 양의 공기가 전달된다. 이외에 음식을 빨리 먹을 때나 흡연할 때도 입속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질환 문제일수도
꼬르륵 소리가 질환의 신호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과민대장증후군은 장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복통, 복부팽만. 설사 등을 동반한다. 이 질환이 있으면 가스가 잘 배출되지 않아 장에서 이동하면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또. 설사로 인해 장의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꼬르륵 소리가 심해진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장 통로가 좁아져 가스가 잘 생기는 경우에도 소리가 난다. 이외에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장운동이 약화돼 음식물이 몸속에 오래 남아 배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꼬르륵 소리 안 나려면
꼬르륵 소리를 줄이려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를 많이 만드는 유제품, 통곡물, 밀가루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가스 제거제나 소화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이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내원해 관련 질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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