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부두 앞 해상에 빠진 60대 ‘긴급 구조’

인근 선박 선장 발견하고 구명 부환 던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한밤중 부두에 정박 된 선박에서 나오려다 해상에 빠진 60대 선원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목포해경(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57분께 목포시 북항 5부두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북항파출소, 서해특수구조대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목포해경이 해상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서 익수자 A 씨(60대)를 발견하고 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인명구조 장비를 이용, 신고접수 12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A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응급처치를 받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부두에 정박 된 선박 B 호의 선원이며 부두에 나오려다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 이를 목격한 인근 선박 C 호 선장이 재빨리 구명부환을 던지고 구조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구명부환 또는 주변에 물에 뜰 수 있는 것을 익수자에게 던져주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