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경원, 출마 가능성 100%"...대변인 인선 직접 지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3ㆍ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변인을 내정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직에서 해임된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이 직접 인선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변인은 후보를 대신해 언론과 접촉하는 창구이기 때문에 사실상 ‘나경원 캠프’가 출범한 것과 마찬가지란 관측이 나온다.
나 전 의원 측 핵심관계자는 15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엊그제 나 전 의원이 김민수(45) 전 경기 분당을 당협위원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며 “대변인 공식 발표를 조만간 언론에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 전 의원의 전대 출마 가능성은 100%라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태생으로 기업가 출신인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 전 의원이 원내대표이던 2019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김순례 국회의원(비례대표)을 꺾고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선발됐다. 이후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초강세를 보이면서 낙선했다. 지난 대선 땐 윤석열 캠프 경기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은 장제원 의원이 나 전 의원측 인사들을 ‘정치 낭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반격하기도 했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 “함께 했던 동지들을 망설임 없이 ‘낭인’으로 분류하는 정치인이 우리 당의 어른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다”며 “경솔하게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는 언행이야말로 윤석열 정부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 아닌가”라고 썼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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