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 다음 혁신제품은 ‘물 사용 없는 세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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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은 신제품으로 가전 시장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류 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은 상당수 세탁을 하는 과정 중 옷감의 손상 때문에 나온다. 손상을 최소화한다면 옷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아주 섬세하게 세탁을 하게 하거나 물의 온도를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을 업가전 업그레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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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은 신제품으로 가전 시장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기능 업그레이드만으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물 없이도 세탁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생산법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도 쉽지 않은 사업 환경이 될 전망이다.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하고 있고, 혁신적인 기술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 사장은 가전 업계에서도 미래세대를 위한 긍정적인 환경 가치를 내세운 제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에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최전선으로 발표할 기술은 미세플라스틱 저감 기술이다. LG전자는 스마트홈의 핵심으로 내세운 업(UP)가전을 통해 기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세탁코스 기능 업그레이드만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저감시키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류 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은 상당수 세탁을 하는 과정 중 옷감의 손상 때문에 나온다. 손상을 최소화한다면 옷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아주 섬세하게 세탁을 하게 하거나 물의 온도를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도록 최적화하는 기술을 업가전 업그레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무수(無水) 세탁 시스템’도 개발해 상업용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세탁기 내부에서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CO2)를 냉각·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들고 이를 물 대신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탁을 마친 뒤에는 이산화탄소를 기화시켜 다음 세탁에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의 점도와 표면장력을 이용해 세제나 물, 기름 없이도 오염을 제거할 수 있고 폐수와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류 사장은 “이산화탄소는 독성이 없어 고급 의류까지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고급 의류의 경우 세탁소 등에 세탁을 외주화하는 추세인데, 상업용으로 무수 세탁기를 공급하면 사업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스빌=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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