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길면 남성호르몬 많다? ‘손가락 과학’ 근거는…
오상훈 기자 2023. 1.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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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약지가 길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많다는 게 대표적이다.
또 약지의 굵기로 과민성장증후군을 예측하거나 양손 검지를 구부려 손톱을 맞닿았을 때 빈공간이 없다면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으면 약지가 길고, 적으면 검지가 길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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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약지가 길면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많다는 게 대표적이다. 또 약지의 굵기로 과민성장증후군을 예측하거나 양손 검지를 구부려 손톱을 맞닿았을 때 빈공간이 없다면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과학적 근거는 있는 걸까?
◇검지보다 약지 길면 남성호르몬↑
약지와 검지의 길이가 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으면 약지가 길고, 적으면 검지가 길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르웨이 연구팀이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600명의 남녀를 분석한 결과 연구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검지보다 약지가 길고 운동신경 및 길이나 방향을 찾는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났다.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에 적게 노출됐을 경우, 검지가 약지보다 길고 운동신경은 다소 떨어지지만 언어적 기억력은 뛰어났다.
약지와 검지의 길이가 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많으면 약지가 길고, 적으면 검지가 길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르웨이 연구팀이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600명의 남녀를 분석한 결과 연구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검지보다 약지가 길고 운동신경 및 길이나 방향을 찾는 공간지각능력이 뛰어났다. 반대로 테스토스테론에 적게 노출됐을 경우, 검지가 약지보다 길고 운동신경은 다소 떨어지지만 언어적 기억력은 뛰어났다.
◇약지의 두 번째 마디 유독 가늘면 과민성장증후군 위험 ↑
약지의 두 번째 마디가 유독 가늘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앓고 있을 수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복통, 소화장애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부산대 연구팀이 방문판매원 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지가 유독 가늘어 푹 파인 듯 들어간 사람은 과민성장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민성장질환의 신경적 원인이 손가락 신경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약지의 두 번째 마디가 유독 가늘다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앓고 있을 수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복통, 소화장애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부산대 연구팀이 방문판매원 1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지가 유독 가늘어 푹 파인 듯 들어간 사람은 과민성장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민성장질환의 신경적 원인이 손가락 신경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양손 검지 맞대어 빈공간 없으면 폐질환 위험 ↑
양손의 검지를 구부려 손톱끼리 맞닿았을 때 빈공간이 없다면 폐렴, 폐섬유화증, 폐암 등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곤봉지라고도 하는데 손가락 끝이 부어 곤봉처럼 뭉툭해진다고 해서 이름붙여졌다. 폐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인 저산소증에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로 인해 신체 말단의 연조직이 과다증식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폐질환 환자 30~50%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곤봉지 현상이 나타났다면 폐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다만 모든 폐질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곤봉지 현상이 없다고 폐질환이 없는 것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
양손의 검지를 구부려 손톱끼리 맞닿았을 때 빈공간이 없다면 폐렴, 폐섬유화증, 폐암 등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곤봉지라고도 하는데 손가락 끝이 부어 곤봉처럼 뭉툭해진다고 해서 이름붙여졌다. 폐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인 저산소증에 노출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로 인해 신체 말단의 연조직이 과다증식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폐질환 환자 30~50%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곤봉지 현상이 나타났다면 폐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다만 모든 폐질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곤봉지 현상이 없다고 폐질환이 없는 것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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