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호위' 받고 도착한 윤 대통령 "UAE 최상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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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아래 현지시각)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UAE 공군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했으며, 첫 공식일정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 알 바틴 볼룸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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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4일(아래 현지시각)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UAE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은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 연합뉴스 |
먼저 윤 대통령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형제 국가"라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뜻을 가진 바라카 원전 건설을 계기로 해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면서 "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라카의 성공을 이을 수 있는 역사적인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계신 동포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도록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포간담회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했으며, 최성회 칼리파대 교수와 이은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자문관, 류제승 주UAE 대사, 신민철 재UAE 한인회장, 손희진 한국수력원자력 바라카원전 엔지니어, 최경순 에미리츠항공사 부사무장, 배지영 변호사, 정재호 아부다비투자청 이사, 김지혜 재UAE 한국미술콘텐츠협회장, 고은영 SKSH병원 전문의 등 15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함께했으며, 정부 측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UAE 공군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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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UAE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 부부 일행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4대의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호위하는 등 국빈으로 예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UAE에 머물면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의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UAE 국빈 방문에 경제와 산업 전반을 책임지는 8개 부처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간 윤 대통령은 직접 경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1970년대 오일쇼크와 연이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대한민국은 중동특수에서 경제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다"면서 "이제 제2의 오일붐으로 메가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있는 중동에서 우리는 다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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