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논란에 맹비난... 펩 “여기는 OT”

김영서 2023. 1. 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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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사진 게티이미지]

“It's Old Trafford.(여기는 올드 트래포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치른 2022~23시즌 EPL 20라운드 원정 경기가 끝난 후 심판 판정에 목소리를 높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2연승에 실패한 맨시티는 승점 39(12승 3무 3패)로 리그 2위에 자리했다. 5연승을 한 맨유(승점 38·12승 2무 4패)는 3위.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다. 상황은 이렇다. 맨유가 0-1로 뒤지던 후반 33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리 사이로 흘렸고, 이를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래시포드의 위치는 수비 라인을 넘은 상황이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그대로 맨유의 드점으로 인정됐다. 이어 맨유는 역전승을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심판 판정은 래시포드가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는 거다. 래시포드는 분명 이 장면(맨시티의 실점)에 개입했다. 여기는 올드 트래포드다. 우리는 훨씬 더 잘 플레이해야 한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규칙은 규칙이고, 해석은 심판의 몫이다. 난 래시포드가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지만, 브루누는 ‘아니’라고 했다. 이 상황은 심판을 위한 것이다. 그들이 정리해야 한다”라며 “결국 우리는 맨유에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것이 우리가 미래를 위해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세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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