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84분’ 마요르카, 오사수나에 0-1 패→10위 유지
김희웅 2023. 1. 15. 06:34
이강인(22·마요르카)이 84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마요르카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0-1로 졌다. 마요르카(승점 22)는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선봉에 섰다. 중원은 다니 로드리게스, 클레망 그르니에, 이드리수 바바가 구성한다. 양쪽 윙백으로는 자우메 코스타와 파블로 마페오가 나선다. 스리백 라인은 호세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엔트가 구축하고, 골문은 프레드라크 라이코비치가 지킨다.
이날 이강인의 킥은 여느 때와 같이 날카로웠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처리한 공을 코페테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사수나는 공을 점유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내내 마요르카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오사수나의 득점이 터졌다. 모이세스 고메스가 건넨 크로스를 아이마르 오로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마요르카는 직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무리키에게 전달되는 패스가 적었다. 마요르카는 후반전 교체 투입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오사수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83분간 활약한 이강인은 이날 슈팅, 키패스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50%)도 크게 떨어졌다.
마요르카는 오는 21일 셀타 비고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전반에 받은 옐로카드 탓에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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