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갤럭시 온다…미리 보는 S23

오수연 2023. 1.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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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공개 예정
2억화소 카메라…퀄컴 칩 탑재로 성능↑
S23으로 1분기 분위기 반전
갤럭시S23 시리즈 예상 사진. [사진 출처=샘모바일]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 상반기 최대 기대작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다. 역대급 성능의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전작 대비 성능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월 1일(현지 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갤럭시S23 시리즈는 ▲기본(6.1인치) ▲플러스(6.6인치) ▲울트라(6.8인치)다.

외신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업계 등을 통해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보면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카메라다. 갤럭시S20부터 전작까지 1억800만 화소였던 최상위 모델 카메라를 2억 화소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전해졌다. 아울러 후면에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폴디드 줌, 1000만 화소 망원,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장착이 예측된다.

기본 모델은 후면 메인 5000만 화소와 1200만 화소 망원, 11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1000만 화소로 전해진다. 플러스는 후면 메인 5000만 화소, 1200만 화소 망원, 1100만 화소 초광각으로 기본 모델과 같고, 전면은 울트라와 같은 1200만 화소다.

전작에서 선보인 야간 특수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IT 팁스터를 통해 유출된 제품 사진을 보면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바뀌었다. 전작에서는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만 물방울 카메라를 적용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일명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로 불리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번 시리즈에는 모든 모델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을 확대한다. 언팩 초대장에도 이 같은 변화를 암시하듯 물방울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빛으로 만들어진 3개의 원이 나온다.

초대장을 통해 짐작했을 때 메인 색상은 보타닉 그린이다. 이 외에도 팬텀 블랙, 코튼 플라워, 미스티 라일락 색상을 유출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종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는 것이 유력하다. 전작에서는 자체 AP '엑시노스'와 퀄컴을 교차 탑재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최대 4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25%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팁스터를 인용해 갤럭시S23 기본 모델과 플러스는 8GB램에 256GB 내장메모리, 울트라는 12GB램에 256GB·512GB·1TB 내장메모리가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에 적용했던 것과 동일한 1750니트 밝기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CES 2023에서 공개한 2000니트 밝기 디스플레이는 탑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다. 기본 모델은 3900mAh, 플러스는 4700mAh로 전작 대비 200mAh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5000mAh로 알려졌다.

아이폰에 탑재해 관심을 모았던 위성통신 활용 긴급 연락 기능이 울트라에도 탑재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출시 초반에는 인기를 끌었으나,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문제로 소비자의 반발을 샀다. 여기에 경기 침체까지 겹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2%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MX사업부 영업이익을 1조원 후반대로 예상한다. 직전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성적이다. 1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갤럭시 S23 시리즈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야 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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