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83분' 마요르카, 오사수나 원정서 0-1 패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2022-2023 라리가 10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오사수나에 0-1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바야돌리드전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며 10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오사수나는 7위까지 올라갔다. 

경기 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오사수나는 치미 아빌라, 안테 부디미르, 압데 에잘줄리, 아이마르 오로즈, 루카스 토로, 모이세스 고메스, 디에고 모레노 가바요, 아리단 에르난데스, 다비드 가르시아, 마누엘 산체스, 아이토르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섰다.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 공격 라인을 다시 가동했다. 이어 클레멍 그르니에, 이드리수 바바, 다니 로드리게스, 하우메 코스타, 호세 마누엘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파블로 마페오, 프레드릭 라이코비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코스타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그러나 코스타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11분 이강인이 올린 프리킥을 코페테가 헤더로 떨궈놨다. 코스타의 슛까지 이어졌지만 코페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8분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서있던 이강인이 시간 지연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시즌 다섯 번째 옐로카드로 이강인의 다음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 

전반 43분 이강인이 중앙에서 상대 수비의 압박을 벗겨내는 드리블을 한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코스타와 사인이 맞지 않으며 패스가 터치라인으로 나갔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오사수나의 골이 터졌다. 고메스가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 뒤 오로즈에게 패스했다. 오로즈는 퍼스트터치로 슛 공간을 만든 뒤 왼발로 발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마요르카도 반격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바바 앞에 떨어졌다. 바바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대를 스치며 빗나갔다. 후반 5분에는 이강인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의 손에 맞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9분 아빌라의 얼리크로스에 맞춰 부디미르가 몸을 날렸다. 슛은 아쉽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3분 코스타가 침투하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강인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 발맞고 굴절돼 무리키에게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22분 오사수나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빌라와 에잘줄리를 빼고 루벤 가르시아, 몬카욜라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은디아예가 왼쪽에서 공을 뺏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그러나 무리키의 발에 아쉽게 걸리지 않았다. 

마요르카도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6분 코페테와 코스타를 빼고 브라이안 쿠프레, 아브돈 프라츠를 넣었다. 

후반 35분 가르시아가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슛까지 연결했다.슛은 반대편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8분 마요르카가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이강인과 바바가 빠지고 앙헬 로드리게스와 안토니오 산체스가 들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마요르카는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슛은 나오지 않았다. 추가골 없이 결과는 1-0 오사수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