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빈정거림 "리그 우승? 우린 어차피 못해"

김정용 기자 2023. 1. 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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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오심 논란 속 더비에서 패배한 뒤 "어차피 못 할 우승 신경 안 쓴다"는 냉소적인 말을 남겼다.

경기 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와 기자회견을 가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컵 우승은 신경 안 쓴다. 우린 우승 못 하는 대회다"라며 "트로피를 노리는 것보다 제대로 된 태도와 경기 내용에 신경 쓴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니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건 문제 없다. 탈락했지만 우린 보여줘야 할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오늘도 우리 경기내용은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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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오심 논란 속 더비에서 패배한 뒤 "어차피 못 할 우승 신경 안 쓴다"는 냉소적인 말을 남겼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시티에 2-1로 승리했다.


맨시티의 승점은 39점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맨유는 승점 38점을 따내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1위 아스널은 18번째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47점이 되면서 맨시티를 8점 차로 따돌릴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가 먼저 앞서가고 맨유가 2골을 몰아쳤는데, 맨유의 동점골이 논란을 불렀다. 후반 33분 카세미루의 스루패스를 받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넣었다. 이때 패스를 받으러 침투한 선수는 원래 마커스 래시퍼드였는데, 래시퍼드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래시퍼드가 공을 건드리지 않고 페르난데스가 차 넣긴 했지만 래시퍼드가 맨시티 수비진을 교란하고 진로를 막았다는 지적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경기 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와 기자회견을 가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카라바오컵 우승은 신경 안 쓴다. 우린 우승 못 하는 대회다"라며 "트로피를 노리는 것보다 제대로 된 태도와 경기 내용에 신경 쓴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니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건 문제 없다. 탈락했지만 우린 보여줘야 할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오늘도 우리 경기내용은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래시퍼드의 판정 상황에 대해 직언은 피하며 "좋은 경기였다. 우리 경기력은 정말 좋았고 맨유의 역습도 좋았다. 래시퍼드는 오프사이드였고 페르난데스는 아니었다. 래시퍼드가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골키퍼와 수비수들을 교란시켰다. 규정은 규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좋은 경기를 했는지 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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