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 생략…바이든 ‘기밀문건 유출’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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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 13일(현지시간)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이 생략된 배경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기밀문건 유출 의혹 사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회담 직전까지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은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유출 관련 특검을 받게 되면서 기자회견을 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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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서 13일(현지시간)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이 생략된 배경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기밀문건 유출 의혹 사건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 주최국인 미국의 의향을 근거로 일정 조정을 했으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공동 회견은 열리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담 직전까지 일정 조율에 난항을 겪은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건 유출 관련 특검을 받게 되면서 기자회견을 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기자들로부터 기밀문건 유출에 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소수 인원만 참석한 자리에서 45분, 통역만 곁에 두고 일대일 회담을 15분간, 업무 오찬을 54분간 진행했다.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공동성명을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시간가량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주말을 보내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 동부 델라웨어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후 특별히 알려진 공식 일정은 없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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