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유벤투스전 5득점, 이것도 마라도나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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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숙적 유벤투스를 상대로 5득점한 것도 마라도나 이후 처음이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세리에A 18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유벤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또한 나폴리가 유벤투스 상대로 5득점한 건 35년 만인데, 지난 1988년 11월 5-3 승리 이후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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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숙적 유벤투스를 상대로 5득점한 것도 마라도나 이후 처음이다.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세리에A 18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유벤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순위표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나폴리는 2위였던 유벤투스를 직접 꺾으며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렸다. 3위였던 AC밀란이 18라운드 레체전에서 승리할 경우 나폴리와 승점차를 7점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역시 적잖은 차이다. 나폴리는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패배할 때도 대패만큼은 면하는 전통이 배신 당했다는 면에서 충격적인 패배였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던 시즌 초반에도 실점만큼은 적었다. 그리고 앞선 8경기에서 무실점 연승을 달리며 리그 최강 수비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한 경기에서 5실점했다. 여전히 세리에A 최소 실점(12)이긴 하지만 그 수비력으로도 나폴리 공격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게 드러났다.
유벤투스가 세리에A 경기에서 5실점한 건 30년 만이다. 지난 1993년 5월 페스카라에 1-5로 패배한 바 있다. 또한 나폴리가 유벤투스 상대로 5득점한 건 35년 만인데, 지난 1988년 11월 5-3 승리 이후 역대 두 번째다.
1988-1989시즌은 나폴리 전성기다. 1986-1987시즌 디에고 마라도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시즌 연속 준우승에 이어 1989-1990시즌 또 정상에 올랐다. 1988-1989시즌은 리그, 코파이탈리아 준우승과 더불어 UEFA컵(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팀 역사상 유일한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딴 시기라 의미가 크다.
당시 유벤투스를 대파할 때 마라도나의 골은 없었지만, 대신 프리킥으로 안드레아 카르네발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이 있었다. 마라도나는 이 경기도 경기장 안팎에서 한 몸에 관심을 받았다.
마라도나의 유지를 잇는 자는 아르헨티나와 나폴리에서 동시에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마라도나 시절이었던 1986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어 나폴리도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작고한 마라도나에게 바치는 우승컵을 향해 후배들이 전진한다. 유벤투스전에서도 관중들이 흔든 대형 결개에는 마라도나의 사진과 더불어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었다.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다. 김민재는 유벤투스 상대로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가 산출한 평점 7.7점을 받았다. 두 팀 선발 선수를 통틀어 4위인데, 골을 넣은 선수가 총 5명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득점자 중 2명보다도 더 좋은 평점이었다. 볼 터치(95회), 성공한 패스(69회), 태클(5회) 등 공수에 걸친 여러 부문에서 경기 1위를 기록했다. 실점 상황에서 동료의 발에 맞은 공이 김민재의 가랑이로 지나가 책임을 온전히 면할 수는 없었지만, 이 매체는 김민재의 '실책'은 아니었다고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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