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소속사 측 “소송 후 팀 활동? 확인 중”→ 이브 “매일 벼랑 끝에 서 있어” [종합2]

김다은 2023. 1.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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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다은 기자]
사진=IS포토

그룹 이달의 소녀가 사실상 해체 위기에 놓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추후 팀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달의 소녀 계약 해지 소송 승소 이후 추후 팀 활동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며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멤버 9명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4명에 승소, 5명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승소한 멤버는 희진, 김립, 진솔, 최리이며 패소한 5명의 멤버는 하슬, 여진, 이브, 고원, 올리비아 혜다. 비비와 현진은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승소 멤버들은 소속사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나 패소 멤버들은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와 기존 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IS포토
그런가 하면 이날 소송에 패소한 멤버 이브는 유료 소통 어플을 통해 팬들에 비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이브는 유료 소통 어플 팹을 통해 “심적으로 매일이 고통스러운 날들이었고 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오빛(팬덤)에게 티 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며 “마지막으로 우리를 믿어달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3일 새 앨범 ‘디 오리지널 앨범 0’를 발매할 예정이었다. 블록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 11월 25일 멤버 츄를 제명하고 11인 체제로 개편하며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으나, 9명의 멤버들이 계약 해지 소송을 걸며 앨범 발매가 무기한 연기됐다.

추후 소속사 블록크리에이티브가 표명할 입장에 팬들과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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