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차량 빌리고 전기차 충전…롯데하이마트 주차장의 변신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1. 14. 13:33
롯데하이마트, 쏘카·모두의주차장과 MOU
고객 주차장 활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고객 주차장 활용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롯데하이마트 고객 주차장이 모빌리티 탄소 절감 거점으로 거듭난다. 롯데하이마트는 카셰어링 플랫폼 기업 ‘쏘카’, 공유 주차장 플랫폼 기업 ‘모두컴퍼니’, 전기차 충전 기업 ‘중앙제어’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탄소 절감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롯데하이마트 매장 고객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각 사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주차장에서 공유 차량을 빌리고 전기차 충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쏘카는 14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쏘카존’을 운영한다. 전기차 등 공유 차량 이용 서비스를 통해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매장 방문 고객을 포함한 인근 주민들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다.
모두컴퍼니는 주차장 앱 ‘모두의주차장’에서 롯데하이마트 고객 주차장을 활용, 유휴 주차장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차난이 심한 수도권, 광역시 중심으로 3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차 공유는 영업 시간이 아닌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지역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 ‘중앙제어’는 매장 내 변압기 설비 투자를 시작으로 롯데하이마트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늘릴 계획이다. 국내 충전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광규 롯데하이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ESG 경영 차원에서 탄소 절감 실천을 위해 모빌리티 업계 선도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를 방문하는 고객과 매장 인근 거주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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