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문자도 없고" 홍제동·홍은동 '단수'로 주민 불편

손기호 2023. 1.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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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에 이어 홍은동까지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어 이 주민은 "전날 누수 복구를 진행할 때 서울시나 서대문구가 안내 문자라도 줬으면 미리 대비를 했을 텐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황당하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홍은동 또 다른 주민은 "일이 있어서 아침에 씻으려고 화장실을 갔지만 물이 안 나왔다"며 "누수나 단수 등의 안내 문자는 없었고 120으로 문의하면서 (단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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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파열로 누수 긴급 복구중… 서울서부수도사업부 "오후 2시 복구 완료 예정"

[손기호 기자]

▲ 서울 홍은동 단수로 급수차로 물 공급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과 홍제3동 일대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누수로 인해 해당 일대 지역이 단수되면서 서울시가 급수차로 물 공급을 하고 있다.
ⓒ 손기호
홍제동에 이어 홍은동까지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안전안내문자도 보내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홍제3동과 홍은1동 일대가 누수로 인한 '단수'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상담원과 서울서부수도사업부는 "서대문구 홍제동 세검정로 134 일대 유원하나아파트 앞 상수도 파열로 누수가 발생해 긴급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누수 복구로 인한 홍제동 등의 단수는 전날 밤 11시부터 진행돼 새벽 4시까지 약 5시간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복구가 지연되면서 다음 날인 14일까지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사업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누수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데, 14일 오후 2시까지는 복구를 완료하고 급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수는 애초 홍제3동만 이뤄졌지만, 이날 기준 홍은1동 일대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 전날부터 단수 조치가 이뤄지고 단수 지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서울시나 서대문구는 해당 지역에 안내문자 하나 없는 상태다.

홍은1동 한 주민은 "어제부터 물이 평소보다 약하게 나오는 느낌이었다"며 "지금은 물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 화장실도 못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민은 "전날 누수 복구를 진행할 때 서울시나 서대문구가 안내 문자라도 줬으면 미리 대비를 했을 텐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황당하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서울시는 지역 주민들이 단수를 겪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전히 안내 문자를 내보내지 않고 있다. 다만 홍제3동주민센터와 인왕산중학교와 주변, 홍은1동 풍림아이원아파트와 홍은동 10-191 등 곳곳에 급수차와 급수팩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조차도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 문자도 없이 전화로 문의한 이들에게만 안내되고 있다.

홍은동 또 다른 주민은 "일이 있어서 아침에 씻으려고 화장실을 갔지만 물이 안 나왔다"며 "누수나 단수 등의 안내 문자는 없었고 120으로 문의하면서 (단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대문구청 홈페이지에도 누수와 단수에 대한 안내나 급수 지역에 대한 안내가 없다. 서대문구 홈페이지의 긴급 전화로 통화를 해봐도 받지 않고 있다.

일시적으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위치 문의는 다산콜센터 120이나 서울수도사업부(02-3146-3651)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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