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당대표 됐으면’ 나경원 제친 김기현…국힘 당심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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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우선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5%는 김 의원을, 26.9%는 나 전 의원을 꼽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실시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만 해도 나 전 의원이 30.7%, 김 의원이 18.8%의 지지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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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줄곧 선두에 서 있었던 나경원 전 의원을 처음으로 제쳤다. 국민의힘 당권 향배가 안갯속에 빠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250명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515명만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진행했다. 오는 3월8일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100% 투표’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한 여론조사다.
우선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5%는 김 의원을, 26.9%는 나 전 의원을 꼽았다. 두 주자 간 지지율 차이는 5.6%P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안쪽이지만, 김 의원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실시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만 해도 나 전 의원이 30.7%, 김 의원이 18.8%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뒤로는 안철수 의원(18.5%), 유승민 전 의원(10.4%), 윤상현 의원 (1.6%) 등의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5%였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도 김 의원이 35.2%로 가장 높았다. 나 전 의원은 29.4%였다. 역시 오차범위 이내다. 안 의원은 15.8%, 유 전 의원은 6.3%, 윤 의원은 4.8%, 잘 모르겠다 6.1% 순이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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