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끝났나?… JP모건 “3.5%에서 멈출 것”

강창욱 2023. 1.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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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3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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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3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종전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 포인트 올렸다.

박 본부장은 최근 수개월간의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하락을 근거로 한은이 최종 기준금리인 3.5%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한은이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 대신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주목했다. 이제 금리 인상 강도를 높이기보다 그동안 높인 긴축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는 게 박 본부장의 평가다.

그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1.1%로 한은 전망치 1.7%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은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최종 금리 수준을 몇 분기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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