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점” 순방가는 尹…김건희 여사와 깔맞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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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으로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타국 정상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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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으로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파란색 넥타이와 파란색 목도리를 각각 맨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용기에 올라 나란히 인사했다.
탑승에 앞서 윤 대통령은 공항으로 환송 나온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로 출국하기 전 페이스북에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1980년 수교 이후 처음”이라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타국 정상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100여개의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함께 간다”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UAE 진출을 지원하고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UAE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며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수출 1호’ 바라카 원전,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관해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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