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 도착, 반값에 팝니다"…당근에 뜬 尹부부 설 선물

장구슬 2023. 1.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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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설날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000여 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날을 맞아 준비한 선물 세트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왔다.

1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는 윤 대통령의 설날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거래 가격은 미개봉 상품 기준 15만원에서 최대 30만원 선이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설 선물 세트. 사진 당근마켓 캡처


한 판매자는 제품 사진을 올리고 “미개봉 인터넷 사이트 전체 최저가”라며 15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막 도착한 선물세트”라며 “중고나라에서 3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무려 50% 할인해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판매자는 “저보다 더 필요하신 분께 보내려고 한다”며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가거나 설에 특별한 선물세트를 찾고 계신 분이 있다면 가져가셔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설 선물 세트. 사진 당근마켓 캡처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2일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이 선물에는 경북 의성의 떡국 떡, 전남 신안의 곱창김, 충남 청양의 표고채, 강원 인제의 황태채, 인천 옹진의 홍새우, 경남 통영의 멸치 등 지역 농수산물 6종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의 명절 선물은 지난해 추석에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최대 30만원 가격에 여러 건 거래됐다.

추석 연휴 직후에는 윤 대통령 기념 시계가 원가 4~5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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