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퇴장' 펠릭스, 대가는 32억 원으로 추산

유현태 기자 2023. 1.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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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데뷔전에 받은 퇴장으로 첼시는 240만 유로(약 32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펠릭스 영입에 급여까지 포함해 모두 2360만 유로(316억 원)를 투입했다.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펠릭스가 첼시에서 뛸 때마다 각 경기에 80만 유로(약 10억 7000만 원)가 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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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주앙 펠릭스가 데뷔전에 받은 퇴장으로 첼시는 240만 유로(약 32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풀럼에 1-2로 졌다.


펠릭스는 지난 11일 첼시 임대 영입을 확정한 뒤 곧장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격수들의 이적과 부상 및 부진으로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던 첼시는 펠릭스 영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펠릭스의 잔여 시즌 임대료가 1,100만 유로(약 148억 원)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펠릭스를 임대한 기간이 단 6개월이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지출이었다.


펠릭스는 후반 12분 지나치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곧장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 전까지 슈팅 6회(유효 4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2회 등을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퇴장으로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징계로 인한 다음 경기 결장도 불가피하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펠릭스 영입에 급여까지 포함해 모두 2360만 유로(316억 원)를 투입했다. 펠릭스의 결장의 대가는 240만 유로(약 32억 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펠릭스가 첼시에서 뛸 때마다 각 경기에 80만 유로(약 10억 7000만 원)가 넘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펠릭스의 부상으로 그레엄 포터 감독 역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포터 감독은 "출발이 좋았고 경기 초반부터 기회도 찾아왔다. 우리는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었다. 높은 위치에서 공을 따냈고 적절하게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쉬운 마지막 패스로 놓치기도 했다. 몇 번의 실수를 범하면서 실점했다"며 "더 파고들어야 했고, 후반전에는 잘 반응했다. 하지만 레드카드가 나왔고 흐름은 넘어갔다. 우리팀을 힘들게 만든 순간이었다"며 "이날 패배에 정말 실망했다"며 아쉬워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이적 뒤 131경기에 나서 34골과 18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 이적 전가지는 벤피카에서 43경기에 나서 20골과 11도움을 올렸다. 여전히 23세에 불과해 현재 기량과 함께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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