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까기' 해도 괜찮아...쉬고 온 김민재는 '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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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알까기가 있었지만, 김민재(25)가 안정적인 철벽 수비로 나폴리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나폴리가 14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에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팽팽한 중원 싸움을 하면서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력이 빛났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2위권과의 승점 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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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비록 알까기가 있었지만, 김민재(25)가 안정적인 철벽 수비로 나폴리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나폴리가 14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나폴리는 전반 14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흐비차 크바라첼리아가 39분 추가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42분 앙헬 디 마리아가 한 골 만회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자비가 없었고 후반 10분 아미르 라흐마니, 20분 오시멘, 그리고 27분 엘리프 엘마스의 연속골이 터지며 나폴리는 압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활약이 더욱 빛난 경기였다. 김민재는 지난 17라운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전반만 뛰고 휴식을 받으며 유벤투스전을 준비했고 이 선택은 완벽히 성공했다.
전반에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팽팽한 중원 싸움을 하면서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력이 빛났다.
김민재는 장신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그리고 월드컵 위너 앙헬 디 마리아와 경합했고 이들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엔 교체 투입된 모이세 켄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한 차례 아쉬움도 있었다. 전반 42분 디 마리아가 득점하는 장면에서 김민재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 볼을 놓쳤다.
앞에서 디 마리아의 패스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발에 맞으며 굴절됐고 김민재는 이를 반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전에 완벽한 수비를 이어가며 나폴리의 대승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후반에 중원 싸움에 우위를 점하며 유벤투스를 완벽히 무너뜨렸고 무려 세 골을 폭발시켰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3%, 키패스 1회,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향하는 패스 10회, 파울 허용 없이 볼 리커버리 7회, 태클 성공 2회, 블락 3회, 클리어링 5회, 헤더 클리어링 4회, 인터셉트 2회, 경합 시도 4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2위권과의 승점 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폴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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