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때리던 이재명…설선물에 “대통령님 감사, 마음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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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설 명절 선물을 받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며 "오늘 윤석열 대통령께서 설 명절 선물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보낸 설 선물은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떡국 한 그릇 세트'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감사 인사와 설 덕담은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던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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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설 명절 선물을 받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며 “오늘 윤석열 대통령께서 설 명절 선물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마음 써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보낸 설 선물은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떡국 한 그릇 세트’로 알려졌다. 해당 설 선물세트는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 각 지역 특산물로 구성됐다.
이 대표의 감사 인사와 설 덕담은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던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튿날인 11일 인천 모래내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없는 사건을 만들어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을 줬느냐”며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도둑이지 공무원이겠느냐”고 말했다.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폭력적인 국정의 정상화’를 요청하며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회담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도 “다만 국회 상황이나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직격했다. 그는 “안보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께서 말폭탄으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말폭탄이 핵폭탄보다 더 무섭다는 사실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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